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받은 자

이 문장이 설령 많은 사람의 구매를 방해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요

by 배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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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선택받은 느낌을 주려면 시도해 보세요. 가령 이런 문장이요.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들" 그럼 독자는 애가 탑니다. “어? 나 이 책 읽으려고 했는데? 나 이 책 못 읽도록 재지 당할 사람 아닌데?”


다른 예로 제가 화장품을 파는 글을 썼을 때도, 실컷 화장품 성능을 자랑을 해놓고 마지막 즈음에 민감성은 사지 말라는 문장 하나를 넣었습니다.


“아쉽지만, 저희 제품은 모두를 위한 제품이 아닙니다. 피부가 예민하고 민감하다면, 따꼼한 사용감을 선호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정말 민감성인 고객은 이 문장 하나를 보고 상세페이지를 떠날 테지만요. 애매한 사람은 애가 탑니다. “내가 그렇게 민감성은 아닌데? 한번 써볼까? 좀 따가우면 어때?” 이때 무료 샘플을 제공하면 보다 부드러운 구매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이 브랜드는 아무나 다 사라 고하는 게 아닌 것 보니 믿을 수 있겠어. 샘플도 준다는데 한번 써봐야겠다.” 의심의 거품이 걷히고 구매 버튼을 누릅니다.


요즘 이 애태우기 전략도 제 눈에는 많이 보이는 추세입니다. “이런 사람은 사지 마세요.”라고 해놓고 리스트를 살펴보면 모든 사람이 해당되지 않는 항목만 나열합니다. 결국 다 사라는 겁니다. 이 경우 애태우기 문장은 원래 가질 수 있었던 힘을 잃습니다.


제품이 실제로 어떤 사람에게 팔려야 하고, 안 팔려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꼬집는 문장을 씁시다. 이 문장이 설령 많은 사람의 구매를 방해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요.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받은 자는 애태우며 구매버튼을 누릅니다.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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