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밥상2_0131

by 기다림

아침

어젯밤 시장에서 산 컵라면으로 아침을 먹었다.

다행히 둘 다 맵지는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딱멘이 더 시원하고 좋았다.


<4.3 평화기념관>

13년 전 갔던 4.3 평화기념관에 오랜만에 가보았다. 더 따뜻한 공간이 되었고 방문객도 많아져서 다행이다 싶었다.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다시 조명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고통스럽고 힘들다는 마음을 처음으로 느꼈던 책이 <작별하지 않는다>였는데, 그 마음이 이 공간에서 다시 느껴졌다. 같이 간 아들은 도대체가 이해가 안 되는지 여러 차례 질문을 했다. 질문의 대부분은 "누가? 왜?"였다. 어떤 공간에서는 보기가 힘든지 빨리 지나가자고도 했다.


엄숙한 마음으로 둘러보고 나오니 배가 고파졌다.


점심: 낭뜰에쉼팡

며칠 동안 고기, 회까지 먹고 나니 채소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찾아 간 식당이었는데 건강하고 맛있게 한 끼 할 수 있었다.


저녁: 탑동경이네

갈치는 먹고 가자 싶어서 호텔 근처 도보 이동 가능한 갈치 집으로 갔다. 조림과 구이를 시켜서 먹고는 배가 너무 불러서 산책을 했다. 오는 길에 봐 두었던 떡집에서 오메기떡을 양가에 택배로 부쳤다. 떡을 좋아하는 아들의 간절한 눈빛에 오메기떡과 찰보리생크림떡을 서비스로 주셨고, 호텔로 오자마자 순삭 해버렸다.


마지막 날까지 알콩달콩 잘 지낸 우린 가족! 내일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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