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고통이 잠들 때
낮부터 시작된 그리움은언제까지고 계속되었다소리도 향기도 잠든 시간늘 나만이 깨어있다가달이 해의 뒤를 좇듯해가 달의 뒤를 좇아 떠오르면그제서야 잠이 들 수 있었다따라잡을 수 없어체념하는 빛너를 보듯 눈부셔하며까무룩 잠이 들었다
제주 아날로그 글쓰기 작업실 ‘필기(pilgi)’ 주인장. 17년 째 글밥 먹고 사는 구성 작가, 기획자, 에디터. 가끔 카피라이터, 작사가. 장래희망은 척추가 곧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