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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Jan 17. 2021

직장인 박사과정 첫 번째 관문 졸업시험 통과하기

졸업시험 그리고 박사 수료


  박사과정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한 번씩 코스웍(Coursework)이 났다는 말을 들을 기회가 있습니다. 박사과정에서 필요한 학점 이수 그리고 종합시험에 합격했다는 뜻이겠죠.  


졸업시험을 봤던 시험장

  지난 2020년 12월 연말 기말고사 기간과 동시에 리포트 지옥을 넘어서 졸업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오랜만에 방역을 소위 말하는 힘들게(?) 하면서 오프라인으로 학교에서 시험을 치고 왔습니다. 건물 입구부터 체온을 재고 올라와보니 자리마다 칸막이에 둘려 싸여 시험을 오랜 시간 동안 치려니 답답하더라고요, 중간에 쉬는 시간도 없었던 터라 수능을 친 학생분들은 얼마나 답답했을까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졸업시험을 칠 과목들을 정하고 공부를 하면서 지난 공부를 하던 기억들이 지나갔습니다. 과목 여러 개를 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시험만 치는 게 아니라 연말에 회사 일도 몰리고, 과제도 몰리고 하면서 엄청 신경 쓸 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부시간도 현실적으로 많지가 않아서 몇 주 전부터 조금씩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부분을 전부 다 외우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내용들이 어떤 게 있는지 훑어보았습니다. 휴가를 며칠 동안 내어 벼락치기 일지라도 하나둘씩 끝내고 과제들은 미리미리 전 주말에 끝내는 식으로 학기  스케줄을 조정했었습니다.


  그렇게 12월이 지나고 2021년 1월 중순 졸업시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결과는 합격! 외국어 시험도 일찌감치 합격했고, 학점 이수도 부지런히 해놓은 덕분에 충족이 되어서 박사 수료 상태가 되었습니다. 아직 논문이라는 큰 산이 남았지만 더 열심히 끝을 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직장에 들어오고 거의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녁과 주말에 학교 수업을 듣는 삶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포기해야 될 것들도 많고, 해야 할 것들도 많기 때문이죠. 게다가 몇 년 뒤면 미국이나 중국 등. 해외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들이나 선후배들 보다는 아무래도 학문적으로는 인정을 받지 못할 테니 그 부분을 어떤 것으로 충족시킬지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할 듯합니다.


  물론 현업 그러니까 필드에서 한 경험이 장점이 되긴 하겠지만, 이도 저도 되지 않게 균형을 잘 잡는 것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듯합니다. 힘들겠지만 공부를 하고 있는 직장인 대학원생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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