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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Apr 18. 2022

중국 전기차 3대장 샤오펑(小鹏) 자동차 상품성은?

샤오펑 대표 모델 세단 P3 및 suv G3


한 동안 자동차가 질렸었던지 글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근에 다시 중국 자동차 시장을 보다 보니 새로운 것들도 많이 나오고 변화한 시장을 다시 쫓아가 보고 다시 글들을 써내 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brunch.co.kr/@baekkun/265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 대장이라고 하면 보통 니오(nio), 샤오펑(xpeng), 리오토(Liauto)를 둘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3 대장 니오 그리고 샤오펑을 선호하고 있습니.  니오의 경우에는 니오 하우스나 차량들 시승을 하면서 많이 봤기도 하고, 샤오펑은 다음에 중국에 갈 일이 있으면 한번 보고 올 예정입니다.(물론 코로나 시국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 중국의 샤오펑이라는 회사를 좋은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2년 6월에 출시될 예정인 자율주행 기술인 x-pilot 3.5가 어느 정도 현실적으로 도심 주행이 가능한지는 보아야 되겠지만, 나름 니오와 함께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릴 정도로 공격적으로 발전을 해나가고 있 때문이죠, 또한 3.5 버전은 아직 디테일하게 나온 건 아니지만 도시 주행 위주로 다양한 케이스들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니다. 향후 3.5 단계 출시 이후에 소비자들 및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플라잉준비 등. 기존 주류 자동차 시장과의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생각됩니다. 아직은 스타트업이라서 그런지 매출은 상승하고 있지만, 순이익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조금씩 판매량도 늘리고 있고, 직원들 구성도 절반보다 조금 적은 인원이 다 연구직에 CEO조차도 수익의 상당한 부분을 연구비에 다시 투자하고 있기도 하고,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따라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고 보입니다.


  한 2021년 총 98,155대(전년비 +263%) 판매로 판매량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니오가 21년 총 91,429대를 판매하였다고 하니 비슷한 수준에는 틀림없는 듯합니다. 물론 니오 차량의 평균 가격대가 40만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니오가 더 좋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래도 니오의 시장은 고급 전기차에 가까워서 소비자가 제한적이지만 샤오펑은 상대적으로 소비자층이 많은 가격대의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이 더 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금 추세대로면 올해 판매량이 더 늘어야겠지만 22년 4월 비준 최근 뉴스를 보면 상하이 봉쇄로 인해서 2022년 5월 중국 내 공장이 멈출 수도 있다는 샤오펑 회장의 SNS 발언이 있듯이 차량 내 반도체  부족이나, 와이어링 부족 등. 어려운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샤오펑의 모델들은 실제로 어떠한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샤오펑 P7 (세단)



가격 23.99만~42.99만 위안
(한화 4600만~8200만 원)
제원(mm) : 4880*1896*1450  / 2998
항속거리 : 480km/586km/670km/706km
제로백 :  4.3초 / 6.3초


  샤오펑의 전기차 세단 모델인 P7는 우리에게 친숙한 모델인 현대자동차의 소나타 정도로 보면 될 차급입니다.  (신형 소나타 전장 4900mm). 해당 차급을 두고 보았을 때  생각보다는 가격대가 있어 보이지만 전기차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더 저렴해진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제로 21년도 중국 내 해당 차종 판매량은 6만여 대가 될 정도라고 합니다. 총판매량이 10만 대가 조금 안 되는 수준인걸 감안할 때 60 퍼 정도가 해당 차종을 판매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중국 커뮤니티 내에서의 평을 보아도, 높은 안락감, 풍부한 사양, 항속거리,  내장 재질 우수, 트렁크 공간 우수, 가속 능력 등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 내에 이상한 냄새, 차량 도장 처리 얇음, 겨울에 낮아지는 항속거리 등에 대한 불만도 존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겨울에 사용하면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고 느껴질 때가 많은데, 전기차인 P7 또한 해당 문제에 대한 불만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량 디자인 또한 전반적으로 모나지 않고 깔끔하게 잘 나온 듯합니다.  항속거리도 트림 별로 조금씩 다르고 제로백 또한 4초 대면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을 느끼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또한 Xpilot 3.0 단계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샤오펑에서는 Xpilot Driving / Parking / Safety 3가지를 카테고리화 하여,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운전 시 필요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부터,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차선 변경 보조, 긴급 브레이크 기능, 고속도로 주행 보조, 주차 보조 또한 31가지의 카메라, 라이다, 초음파 등 감응 신호장치를 통해서 주행 보조, 위험 감지 등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향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더 많은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량 내장 디자인도 위와 같이 구성되어있습니다.  10.25인치 클러스터 그리고 14.96인치  대형 스크린. 실제로 해당 스크린에서 어플 또한  차량 내에서 활용이 가능해서 영화를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니하오 샤오 p라는 AI 음성인식 기능 또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가능하게 되어있어서 편리하게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차량 내에 다양한 조작 버튼들이 있는 것을 비행기 조종석 같다고 좋아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샤오펑의 내장 디자인은 깔끔하게 다 스크린 안에서 구현 가능하게 해 놓았습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샤오펑 P7 윙 타입 트림

얼마나 구매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한화로 8천만 원이 넘는 최고트림은 위 와같이 슈퍼카처럼 윙타입으로 열리는 트림도 있습니다.


샤오펑 G3i (SUV)
가격 16.89만 ~ 20.39만 위안
(한화 3200만~3900만 원)
제원(mm): 4495*1820*1610  / 2625
항속거리 : 460km / 500km / 520km
제로백 : 8.6초

샤오펑의 해당 차량은 사이즈가 국내 특정 차종만 한 게 없어 보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나 투싼이 4600대 전장임을 감안할 때 해당 차량보다는 작고, 기아의 셀 토스 4375보다는 100mm 정도 크니 투싼과 셀 토스의 중간 크기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세단형 모델보다는 많이 판매가 되지 않았지만 21년 연간 3만 대 정도는 팔린 모델입니다. Xpilot은 2.5  단계가 탑재되어있으며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대의 전기차 모델이다 보니 P7대비 사양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가격대를 보았을 때는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사양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전방 충돌 알림, AEB, 차선 변경 보조 등 기본적인 ADAS 기능들 외에도 실용적인 파워 테일게이트, 통풍시트, 열선시트 등의 기능들은 물론이고 AI 음성인식 기능 등이 탑재되어있습니다.


커뮤니티 내의 소비자들 반응을 보면 센터패시아 디자인 우수, 풍부한 사양, 항속거리 우수, 경쟁력 있는 차량 디자인을 장점으로 꼽고 있으며, 풍절음, 타이어 소음, 차량 내 이상한 냄새들을 단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전기차인데 소음이 있다는 게 조금은 특이한 것 같은데 방음 재질이나 이런 부분들을 아껴서 원가절감을 한 것인지는 불확실하긴 하지만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차량 내장 디자인은 우선 세로로 된 스크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무려 15.67 인치고 하네요 어느 순간부터 국내외적으로 대형 스크린이 탑재되는 것은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용을 해봐야 하겠지만 저렇게 까지 큰 스크린이 주행 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인위적이어서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한 것 같거든요.


중국의 전기차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처럼 중국 전기자동차의 기술력이나 디자인 또한 점점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비야디 BYD 같은 브랜드는 이미 전기차로 몇 세대를 거쳤을 만큼 노하우나 경험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충전 인프라도 구축되고 있는 것을 보면 향후 중국 전기차 시장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아직은 샤오펑이 적자 상태이고 수요(주문) 대비 생산 능력도 모자라긴 하지만 연구원 비중이 높은 점 그리고 연구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투자하고 있는 점들을 볼 때 당분간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대 주주가 알리바바에 샤오미도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보았을 때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많은 자동차 브랜드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리오토 그리고 니오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사진출처 : Auto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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