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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

이별 후 고통의 끝판왕 같은 노래


나카모리 아키나 ‘사랑의 난파선’




마츠다 세이코, 야마구치 모모에에 이어 듣게 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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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70-80년대 갬성인가..흑)




가녀린 여인의 구슬픔이 담긴 노래로 한번 클릭했다가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슬픔에 휩싸여 끝까지 보게 됬다. 가녀린 그녀의 얼굴과 목선을 보면 이별의 설움에 식음을 전폐한 채 사랑을 다시 기다리는 것같은 절절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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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외로워서 부서질 것 같아요
나는 사랑의 난파선이에요
접힌 날개를 펼친 채
당신의 위에서 떨어지고 싶어요
-가사중에서










난파선이란 무엇인가. 거친 파도를 헤치며 멋지게 바다를 돌던 배가 쓸모 없어져 버려진 뒤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 배 아닌가. 이별 이후에 외로움과 고독에 둘러쌓인 채 한없눈 고통속에 지내야 하는 배 아니던가.





이별의 고통을 씹어 삼키며 부르는 나카모리 아키나의 절절한 외로움이 처연하게 느껴진다.





“울지 않을 거에요.”





외로움을 꾸역꾸역 참아낼 때가 가장 고통스럽고 슬픈 것임을 느끼게 되는 노래 랄까.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끝판왕 같은 노래다.






https://www.youtube.com/watch?v=WPua1oQyM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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