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문 좀 열어주세요!

“무...문 좀 열어주세요!!”


기차의 문이 닫힐무렵 한 아주머니가 외쳤다. 


기차는 막 출발하려던 참이었다. 아주머니는 기차를 타지 못했고 문은 냉정하게 닫혀버렸다. 그리고 다시 열리지 않았다.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르거나 말거나, 기차는 아무말이 없었다.  


“간만의 차로 오셨던데 문을 열어주면 안되나요?”


나의 안타까움에 승무원은 이렇게 대답 할 뿐이었다.


“문은 닫히면 어찌할 방법이 없어요. 자동으로 닫히는 거라..”




열리지 않는 기차의 문처럼


우리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게 아닌가 싶다.


더구나.


한번 닫혀버리면 열리지 않는 기차의 문처럼 한번 돌아서 버린 사람의 냉랭한 마음의 문은 어찌 다시 열수 있을까.


있을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응급상황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