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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들었어!

달리는 기차안. 한쪽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끊이지를 않습니다.


무언가에 짜증이 났는지 2살 쯤된 꼬마아이는 할머니의 등에 매달린 채로 계속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이리저리 달래려 애써보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치지도 않는지 아이는 계속 소리를 지르고 응석을 부립니다.


지쳐가던 할머니는 아이의 관심을 돌리려 꾀를 냅니다.


“포대기 해줄까?”  


포대기는 아이를 감싸서 등받이에 해주겠다는 걸겁니다. 그러자 아이가 갑자기 짜증을 멈추고 할머니를 쳐다봅니다.



아마도 ‘포대기’를 ‘패대기’로 들은게 아닐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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