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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는 영화 흥행 수익에 해를 끼칠까요?


<스포일러가 영화 흥행 수익에 해를 끼치는가?>


*글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중에 영화를 보려고 줄을 서는데 포스터에 조그맣게 낙서가 되어 있더라는 겁니다. 그 낙서를 읽은 후 관객은 영화를 보는 내내 짜증이 밀려왔었다고 하는데요.




"절름발이가 범인이다!!"


"남자가 귀신이다!!"


이러한 행위를 스포일러라고 합니다.


-영화나 소설 등의 주요 줄거리나 내용을 관객, 독자 또는 네티즌에게 미리 알려주는 행위










스포일러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영화를 모르고 보느냐 알고도 보느냐를 결정하게 하는 스포일러에 대한 행위는 영화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것 같기도 합니다.









영화를 미리 알려주다니 너는 네게 목욕값.. 아 아니 모욕감을 줬어..

















인터넷에 찾아보면 반전에 대한 스포일러를 미리 해 놓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봅니다.









반전이 있는 영화의 경우는 스포일러에 더욱더 영향을 받겠죠?


스포일러를 들으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 사람은 스포일러를 하면 굳이 돈 주고 볼 필요가 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스포일러와 영화 흥행에 대한 관계를 따져본 연구가 있었는데요. 흥미로와서 옮겨봅니다. 웨스턴 대학과 휴스턴 대학의 연구자들은 이를 연구해 논문으로 게재 했습니다.









https://www.ama.org/2020/09/23/press-release-from-the-journal-of-marketing-do-spoilers-harm-movie-box-office-revenue/








연구팀은 2013년 1월부터 2017년 12월 까지 미국에서 개봉이 된 영화의 일일 흥행 수익을 조사했습니다. 영화 리뷰 플랫폼인 인터넷 영화 데이터 베이스IMDb에서 수집한 리뷰와 대조를 하였구요. 연구원들은 영화 리뷰에서 스포일러를 읽음으로써 해결된 강도 또는 불확실성의 해결 정도를 측정했는데요. 흥행 수익에는 오히려 긍정적이고 중요한 관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스포일러 검토를 통해 모르는 스토리가 보충이 되면 영화는 흥행 수입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라는 건데요.




"긍정적 스포일러는 불확실성의 감소를 가져온다. 잠재적인 영화 팬들은 작품의 질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스포일러를 통해 검토를 하여 명확하지 않은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즉, 리뷰는 영화의 스토리를 잘 모르는 부분에 도움이 된다고 논하고 있으며 오히려 영화관에 발길을 옮기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어떤 영화는 알고도 여러번 보도록 만들어진 영화들도 있죠. 그런 영화는 스포일러를 하고도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무작위한 스포일러는 물론 좋은건 아닐 겁니다. 하지만 좋은 영화는 알고도 보러 가는게 사람의 심리가 아닐까 생각이 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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