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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괴담을 게임으로.. 사고물건(事故物件)


무더운 여름을 식히는데는 공포 이야기나 소름 돋는 괴담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면 괜히 이불도 덮게 되고 더위도 잊게 됩니다. 저의 어릴적에는 라디오에서 여름에 공포 특집, 괴담 특집으로 전해 내려오는 무서운 이야기등을 들려주기도 했었습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식은땀을 흘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양한 매체들은 라디오만 있던 시절을 벗어나 더욱더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공포 게임 체험(?)입니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공포 게임을 진행하면 그것을 지켜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게임은 영화처럼 시작과 결말을 보여주지만 영화와는 다릅니다.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기 때문이며, 직접 움직이기 때문에 몰입도가 더 높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오래전 포스팅인 https://brunch.co.kr/@baengjoon/536


게임-사고 물건은 오카에리를 만들었던 제작사의 게임인데, 오카에리는 게임의 결말이 매우 슬픕니다. 이 게임이 좋은 이유는 무서운 괴물이나 유령 귀신이 굳이 튀어 나오지 않아도 분위기만으로 압도되는 것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줄거리-

일본의 어느 한 아파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집에 이사온 자살, 실종, 그리고 살인 사건이 계속 일어납니다. 주인공의 친구가 문제의 아파트로 이사를 해오는 바람에 주인공을 불러 집을 구경시켜 준다는 스토리입니다.


그래픽은 오래된 브라운관의 약간은 흐릿한 영상으로 일반적인 아파트의 내부를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아파트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실마리를 하나씩 얻으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갈 때마다 스토리를 보여주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고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고 물건이란 일본의 주택 가운데 살인이나 사망 사고등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현장을 뜻합니다. 물건이라는 말은 부동산에서 매물로 나온것을 지칭 할 때 사용되는 말로 꺼림칙한 사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이라는 구조가 안전과 휴식을 기반으로 하는 공간이기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하면 아무래도 꺼림칙해져서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사람이 죽었다거나 사고가 일어났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입주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굳이 죽은 원혼이 머문다. 라는 표현을 하지 않더라도 어떤 이유에서든 집은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불안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신적 혹은 영적인 불안감을 가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처음에 사고가난 물건을 입주자에게 반드시 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이후에는 고지할 의무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를 이용해서 일본에서는 일부러 사고가 난 물건을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내기도 하는데, 실제로 특이한 현상이라도 맞닥뜨린 경우 언급은 괴담으로 퍼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진짜 사고 물건에는 우리가 모르는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영원히 풀리지 않은 수수깨끼가 될것 같네요


재미있으니 시간 날때 한번 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 하단 링크를 남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lyQY-YV3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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