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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 조각 케이크

엄마랑 함께.

by 뱅울

원래는 하나만 그리는 게 목적이었는데, 그리다 보니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조각케이크의 추억은 모두 엄마에게서부터 시작됐다. 어린 나이에 엄마가 무언갈 배우고 자격증을 따고 뭔가 만들어낸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멋있었다. 그래서 늘 엄마를 닮고 싶었다. 우리 엄마도 참 반짝이는 사람이었지!

어느 날은 같이 케이크를 구워보기로 했다. 꽤 오래 걸리는 작업에 기다리기도 한세월 해야 했지만은 완성되었을 때의 그 기쁨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때를 한번 그려보고 싶었다. 나도 아이가 생기면 엄마처럼 잘 놀아줘야지. 이것저것 다 같이 해봐야지라는 생각이 그리는 동안 자꾸 들었다.

이 그림을 봐주는 분들에게 그때 어린아이의 기쁨이 함께 느껴지기를 바라며.

일주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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