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부산집 이모는 그 자리 그대로 계셨다.마치 나만 코로나 여행을 다녀온 듯조금 간간해진 양념은 아마 그동안의 내 발길만큼 그 사이 무심한 마음을 통렬히 두드렸다.엄마도 요즘 음식의 간이 무뎌졌다.간간해진 그 마음만큼 야속한 세월 통렬히 붙잡고 싶다.밤바람 살며시 꽃을 피운 포장마차에는 사람 냄새가 흐른다.
무엇을 위한 기록은 아니다, 어떤 행보를 위한 발길이 아니더라도 걸음은 끝없는 물음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저 길목 아래 서있는 이정표 같은 공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