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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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에 무엇이든 먹어야 했기에 포근히 내리는 비를 길동무 삼아 몇 걸음 아래 보이는 노포 간판이 나를 이끈 곳.
간짜장 한 그릇 보다 구순의 할아방이 보여주신 친절과 길게 채 썰은 오이, 깻잎 볶은 향이 폴폴 나던 짜장 소스는
내 어렸을 적 그것들과 너무 닮아있더라.
감사합니다 사장님 좋은 기운 얻어 갑니다.
무엇을 위한 기록은 아니다, 어떤 행보를 위한 발길이 아니더라도 걸음은 끝없는 물음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저 길목 아래 서있는 이정표 같은 공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