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작은 화면으로 천사를 들여다본다.
눈으로 보는 것은 너무 빨리 지나가기에
잠깐의 시선이지만 따라가 본다.
기억은 살아있을까
살아있다면 어디에 묻어둔 것일까
천사는 손짓 하나 표정 둘 세어둔 셋까지
꿈나라에 있을 텐데.
꿈속의 밤은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데
꺼내야 한다면 어디에 묻어둘 것인가
천사는 인형 하나 인형 둘 말해둔 너까지
푸른 새벽에 있을 텐데.
무엇을 위한 기록은 아니다, 어떤 행보를 위한 발길이 아니더라도 걸음은 끝없는 물음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저 길목 아래 서있는 이정표 같은 공간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