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내가 쓴 노래 글

한참 동안 비가 온다
내 숨겼던 눈물이 번진다
그리 슬픈 것도 이제는 아닌데
기억이 번진 술잔을 채워 나간다

한참이나 멍해있다
빗소리에 기대어 걷던 밤
그리 슬픈 것도 이제는 아닌데
기억이 흐린 술잔을 비워 나간다

흐려진 내 눈빛들이 기억한 사랑은
너를 놓칠까 두려웠던 내 모습뿐인데

그만하자 뒤돌아섰던 밤
온통 너로 채워진 길가에 난
발길 닿으면 널 지워야 했던 기억들
너머 그려진 너의 모습들 보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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