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긍정

여름날

마스크 낀 여름이 무덥다.
만물의 녹음이 절정에 이른 이 계절.
오직 인류만이 후퇴의 일보를 거듭하고 있다.
나는 오늘 지친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작은 긍정을 불어넣어 본다.

땀을 흘린 만큼 마스크 안 뜨거운 열기만큼
어쩌면 내 얼굴 작아지지 않을까?
믿거나 말거나 일상의 작은 긍정이 나를 춤추게 하는 여름날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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