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138
견디기 싫을 정도로 뜨거웠던 여름날
모두들 누군가와 함께할 겨울만을 기다렸는데
그렇게 미래만 바라보던
머리가 뜨겁고 어지럽던
그때가 좋았던 때라니
지겨워 죽겠어
다들 자기 생각만 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 있는 건
결국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걸
아는 사람들과
모르는 사람들로 구성된 이 세계 속에서
누군가는 말하지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한다고
그것도 이제는 유치한 말이야
글쎄, 왜일까?
때론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 있대
구덩이에 빠지면 누군가가 구해줘야만 올라올 수 있는 거래
구덩이가 어딨는데?
애초에 빠진 적이 없어
무언가를 좋다고 느끼는 것도 다 한 때야
그게 불러올 고통을 겪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