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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가을에 핀 철쭉
오늘의 생각 #3
by
박한얼 Haneol Park
Nov 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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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
일
분명 여름이었는데, 하루 이틀 만에 추워지더니 순식간에 가을이 되었다.
이틀 전에 반팔을 입던 사람들이 패딩을 입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또다시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패딩 입기엔 좀 덥게 됐다. 따가운 햇볕, 선선한 바람, 완연
하
고 변덕스런 가을.
철쭉은 4~5월에 피는 봄꽃인데,
저 녀석 혼자 가을에 폈다.
추웠다가 갑작스레 따뜻해지니
겨울을 지나 봄이 온 걸로 착각해
혼자 빼꼼! 얼굴을 내밀어봤나 보다.
주변에도 다 철쭉인데, 딱 저 녀석 혼자
실수
,
꽃도 종이 같다고 다 같은 건 아닌가 보다.
가을에 핀 철쭉이라니, 개성 있는 녀석.
사람이라고 다 같은 건 아닌 것처럼
마음이 차게 팍 식었다가
도
금세 따뜻해지는 것처럼
날씨도, 꽃도, 사람 같다.
어찌 됐든
참 별 거 아니고도 소중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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