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은 소중해
저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날아오는 우편물을 소홀히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서류가 필요할 때마다 집구석구석을 다 뒤지면서 진땀 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당연히 한국시스템인 줄 알았거든요. 지금은 거실 한쪽 책장이 파일첩으로 가득 채워져가고 있어요. 보고 있으면 참 뿌듯해져요;(
여기서 파일 정리 팁!
독일은 서류의 나라답게 다양한 파일철이 있어요. 파일철은 두껍고 튼튼한 걸로 사용하시는 것이 오래오래 사용하기 좋고요. 속지 있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파일을 카테고리별로 분리하여 네임택을 붙이시고 분류는 예를 들어 크게 시청 관련 서류, 보험서류, 학교서류, 직장서류 집 서류, 자동차 서류 등으로 하시면 되고, 가족이 있으신 분은 위와 똑같은 파일철을 가족 수대로 만들어서 정리하시면 좋아요. 그러면 가족 누구라도 필요한 서류를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오래된 서류는 또 따로 분류하여서 이케아에서 파는 저렴이 파일보관함에 착착 넣어서 뒤집어놓으면 깔끔하게 보관하실 수 있어요. 글로 설명하자니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결론은 뭐다?! 서류를 무조건 잘 보관해라!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한국에서도 되도록이면 압인이나 직인이 찍힌 원본 서류를 뽑아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간혹 한국 서류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인터넷 발급해서 대사관 가서 공증받는 시간, 돈, 에너지가 절약이 됩니다. 어떤 서류를 떼와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유학이냐, 이민이냐, 취직이냐에 따라 서류가 조금 상이할 수 있겠습니다만, 애지 간하면 내 인생에 모든 서류를 떼오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 예방접종 증명서 영문(아이 병원 등록, 학교 등록 시 필요함.)
2. 학교졸업증명서(고등학교, 대학교, 그 이상) 국문, 영문(학력인증절차 혹은 취업 시 학력을 증명할 때)
3. 학교성적증명서(고등학교, 대학교, 그 이상) 국문, 영문(학력인증절차 할 때)
4. 수능점수증명서(이건 하실 수 있으면 하시고, 15년 이상 되신 분들은 전산기록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으니 준비 안 하셔도 됩니다.)
5. 가족관계증명서 국문(거주지등록 시 필요, 학교 등록 및 그 외)
6. 자격서류 국문, 영문(자격인증절차 및 취업 시 필요)
7. 한국 운전면허증(독일 면허증 교환 시 한국 운전면허증 제출. 국제운전면허증은 독일면허받기 전까지만 사용하므로 필요시 국제운전면허증도 가져오시면 되세요)
8. 그 외 내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서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