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휴일을 맞아 집사람과 함께
섬진강길 드라이브에 나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관계없이 우리 부부가
가장 <최애>하는 코스여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계절은
봄이다.
봄이면 섬진강 줄기를 타고 남쪽으로부터
봄소식이 전해오기 때문이다.
매년 봄, 부산이나 다른 어디서
매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면
3월이 채 되기 전부터 엉덩이가 들썩거리곤 한다.
올해도 그랬다.
부산과 양산 통도사 등에 매화가 피었단 소식이 들려왔다.
그렇다면 광양 매화마을에도 분명
성질 급한 매화들부터
하나 둘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을 터였다.
그런 마음으로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봄을 맞으러 길을 나섰다.
예상했던 대로 매화마을에 채 이르기도 전부터
섬진강 줄기 따라 강변 이곳저곳에
매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매화축제 주무대인
광양 청매실농원 입구에 이르자
저 멀리 산자락 위로 붉은 홍매화들이
여기저기 피어있었다.
그리고...
우리만큼이나 성질 급한 상춘객들이
입구부터 바글바글했다.
매화축제가 시작되려면 아직 열흘 가까이 남았건만,
그 며칠을 못 참는 건
비단 우리 부부만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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