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청포도 절임

바깥사람의 부엌 001

절임의 발전

처음

처음 먹어본 절인 음식은 아마도 중국집에서 먹던 단무지였던 거 같다.

자장면의 느끼함을 잡아줬고 뜨거운 짬뽕에 데인 혀를 달래줬던 단무지.



얇아진 단무지

단무지는 무엇보다 아삭한 식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보관이 잘 안된 단무지의 푸석한 식감은 정말 견디기 어렵다.

한 동안은 이 식감이 무서워 단무지를 건드리지도 않았다.

2013년도 즈음, 살던 동네에 '역전우동'이라는 가게가 생겼는데, 그곳에서 내놓은 단무지는 이전의 단무지보다 매우 얇았다.

얇아진 만큼 그 식감은 너무 좋았다.



무 말고 토마토

무 말고도 절인 음식이 없던 건 아니었다.

오이 피클이나 사우어-크라프트도 있었으니까.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절인 음식은 일본 라멘 가게에서 맛본 "토마토 츠케모노"였다.

무, 오이, 양배추가 아닌 토마토로 만든 절임 음식이라니.


일본 라멘은 돼지고기로 육수를 만들다보니 국물을 먹다보면 입안이 짜고 느끼해질 때가 있는데,

"토마토 츠케모노" 로 느끼해진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면 모든 것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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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링크: https://youtu.be/LaZkoxT2Ipc


재료

청포도

방울 토마토

화이트 와인 4컵

설탕 1컵 반

레몬즙 6Ts

물 1컵

레몬 1/2개 (선택)

페퍼민트 두 잎사귀 (선택)



과정

1) 절임 용기를 중탕하여 소독한다.

2) 토마토와 청포도에 칼집을 내고 끓는 물에 데쳐준다.

3) 데친 토마토와 청포도를 꺼내 껍질을 벗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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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와 토마토 껍질 벗기기


4) 냄비에 화이트와인과 설탕, 레몬즙을 넣고 졸여준다.

5) 졸인 화이트와인을 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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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물 만들기


6) 식힌 화이트와인과 껍질 벗긴 토마토와 청포도를 절임 용기에 넣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7) 절임 기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을 즐긴다.

선택) 레몬이나 페퍼민트가 있다면 6)에서 식힌 화이트와인과 같이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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