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akomin Nov 05. 2017

드로잉 에세이 8

선물

딸아이가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며 

엄마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공유하는 것이 많아 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제가 

둘 사이만큼의 간격은 아닌 듯 느끼는 모양입니다

때때로 집사람이

'아이가 아빠를 많이 걱정하고 챙긴다' 합니다

아빠한테 허술하게 한다고 제 엄마에게

핀잔도 준다 합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듣고 나니

그렇게 든든하고 뿌듯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집에 제 편이

둘이 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드로잉 에세이 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