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가득 여름의 맛. 참외메밀비빔국수

더 행복한 건강생활 11

by 이영인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은 액상과당이 가득한 탄산음료나 커피를 찾기 쉬운 계절이다. 당류나 카페인 섭취 과다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열감을 건강하게 식혀 줄 대안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샛노란 바탕에 하얀 줄무늬가 선명한 참외를 가까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더위에 지쳐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날, 아삭한 참외를 곁들여 상큼하게 비벼 낸 메밀국수로 무더위를 잠시 잊어 보자.



달콤한 수분 충전 아이템, 참외

시원하고 달콤한 과육이 매력적인 참외는 흔히 과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엄밀하게는 밭에서 재배되는 줄기 식물의 열매이며 오이와 함께 채소 중 과채류로 구분된다. 대표적인 여름 제철 식재료로, 우리나라에서는 성주가 가장 유명한 생산지이나 최근에는 전국 평균 기온 상승과 하우스 재배 확대로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는 참외의 영양 이점으로는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다는 점을 꼽는다. 이외에도 엽산,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B군과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땀으로 손실되는 체내 수분 및 전해질 보충, 갈증 해소, 체중 조절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찬 성질이 있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쉬우므로 1회 100g(반 개 분량) 정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참외와 메밀국수의 조합

살얼음 동동 띄운 국물에 말아 먹거나 빨간 양념에 비벼 먹는 차가운 메밀국수는 여름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메밀 함량이나 조리법 등에 따라 메밀을 이용한 면 음식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의 막국수, 평양냉면과 일본의 소바를 들 수 있다. 메밀은 철분, 마그네슘, 칼륨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 B군, 비타민E뿐만 아니라 루틴이나 퀘르세틴 같은 항산화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체내 에너지 대사 촉진, 피부 노화 방지 등 건강 상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식재료다. 또한 글루텐이 없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므로, 메밀을 섞어 만든 면은 밀가루로만 만든 면보다 소화가 잘되고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달의 요리에서는 채소의 아삭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참외에 오이를 더해 피클을 만들고, 주요 토핑으로 활용하였다.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맛을 살리는 목적으로 채소 토핑만을 곁들였지만, 영양적으로 더욱 균형 있는 한 끼 식사를 원한다면 삶은 달걀, 닭가슴살, 오리고기 등 단백질 식품을 추가해도 좋다.



IMG_1594.JPG 참외메밀비빔국수



재료(2인분)

참외오이피클

참외 1개(씨 제거 200g)

오이 1/2개(150g)

베이킹소다 1큰술, 레몬즙 1큰술, 식초 3큰술, 소금 1/2작은술, 설탕 1작은술

메밀국수

건조 메밀면 200g

비빔 소스

참치액 2큰술, 양조간장 1큰술, 들기름 3큰술, 유자청 1작은술, 매실청 1작은술, 통깨 1/2큰술

선택 토핑

토마토, 쑥갓, 고추냉이 등



만드는 방법

1. 참외와 오이를 베이킹소다 녹인 물에 문질러 씻고 5분 정도 담가 둔 후 흐르는 물에 씻어 준비

한다.

2. 참외는 껍질째 세로로 반 갈라 씨를 파내고 얇게 썬다. 오이 또한 세로로 반 갈라 얇게 썬다. 참

외와 오이, 레몬즙, 식초, 소금, 설탕을 모두 함께 볼에 넣고 버무려 10분 정도 절인 후 수분을

꼭 짠다.

3. 메밀국수 비빔 소스 재료를 잘 섞어 둔다. 끓는 물에 메밀면을 5분 정도 삶아 낸 후 찬물에 헹구

고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단, 메밀면은 제품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다르므로 포장지에 적힌

조리법을 참고하도록 한다.

4. 그릇에 삶은 메밀면, 참외 오이 피클 적당량, 비빔 소스를 나눠 담고 취향에 따라 쑥갓 등 토핑

을 올려 비벼 먹는다.


image.png ⟨더행복한건강생활⟩ 2024.7월호, 대한보건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