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독서추천_시한편
입이 쥐었네
뭐라고?
입이 쥐었다고
입에 뭐? 쥐가 뭐?
아니 입이 쥐었다니까
무슨 말이야. 입에 쥐가 왜 나와?
아따 고놈 참말로 못알아듣네잉
저그 황순이맹키로
경이라도 계속 귀짝에 읊어줘야 할랑갑서
지기 입이 쥐어블맹큼 오지게 살아도
그란줄도 모르고 기냥 지낸갑다
오메 짠한그-
입이 쥐는거시 먼줄도 모르고 산디야
오늘도 시골쥐는 서울쥐가 걱정이다.
김은지_시 쓰는 공간/커뮤니티 기획자입니다. 시와 글과 그대가 좋습니다. 일은 즐거운 놀이이고, 쉼은 창조된 모든 것들을 충분히 느끼고 경탄할 수 있는 예술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