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파도>

_오늘의 시

by 찬란한 기쁨주의자

밀려옴이

본질인 너는

그 본질이 다다른 곳에서

사랑을 만났다


푸르름을

완고히 주장했던

옷을 훌훌 벗고


하이얀 속내 그대로

그저 거치른 모래인생을

끌어 안는구나


그러니

그것이 사랑이라면


너의 춤에

내 마음이 이리도 일렁이는 것이

당연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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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정동진에서

부제: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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