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의 시. 비 오는 날 출근길에
오늘 너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
하얗고 몽글한
무죄의 자리를 버리고
굳이 굳이 내려와
이 발길 저 발길에 치여
흙탕물이 된다
이 인생 저 인생 감싸려
제 한 몸 녹아들어
기어이 고통을 꾸짖어 내보낸다
_당신의 고통에 비가 내리기를
김은지_시 쓰는 공간/커뮤니티 기획자입니다. 시와 글과 그대가 좋습니다. 일은 즐거운 놀이이고, 쉼은 창조된 모든 것들을 충분히 느끼고 경탄할 수 있는 예술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