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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란한 기쁨주의자 Jan 25. 2020

오늘의 시 <시 읽는 밤>

긴 밤을 지나는 그대에게 드리는 시

까만 

눈꺼풀보다 무거운 어둠이 내리면

그대를   넘긴다


읽혀질 

읽혀지지 않는

간격은


 마음에  닿았다가

 눈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버렸다가


여태어

뜨뜻한 손바닥 우에 내려앉아

찬연한 아침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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