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긴 밤을 지나는 그대에게 드리는 시
까만 밤
눈꺼풀보다 무거운 어둠이 내리면
그대를 한 장 넘긴다
읽혀질 듯
읽혀지지 않는
간격은
내 마음에 와 닿았다가
내 눈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버렸다가
여태어
뜨뜻한 손바닥 우에 내려앉아
찬연한 아침을 맞이한다
김은지_시 쓰는 공간/커뮤니티 기획자입니다. 시와 글과 그대가 좋습니다. 일은 즐거운 놀이이고, 쉼은 창조된 모든 것들을 충분히 느끼고 경탄할 수 있는 예술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