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향길에
쓰이지 않는 글은
글이 아니다
흐르지 않는 강은
강이 아니다
물들지 않은 노을은
노을이 아니다
살아있지 않은 삶은
삶이 아니다
사랑하지 않고는
네가 아닐 테고
시를 쓰지 않고는
내가 아닐 터.
김은지_시 쓰는 공간/커뮤니티 기획자입니다. 시와 글과 그대가 좋습니다. 일은 즐거운 놀이이고, 쉼은 창조된 모든 것들을 충분히 느끼고 경탄할 수 있는 예술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