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가을이 여문 시
금빛 파도
그대 머리칼에 닿아 부서질 때
새어 나오는 마음 붙들려
눈을 감았네
두 눈 모두 감아도
춤을 추는 작은 동그라미들
아리따운 나의 벗
두 볼에 위에
옷고시 노을로 물드네
•옷고시: ‘향기롭게’의 순 우리말
김은지_시 쓰는 공간/커뮤니티 기획자입니다. 시와 글과 그대가 좋습니다. 일은 즐거운 놀이이고, 쉼은 창조된 모든 것들을 충분히 느끼고 경탄할 수 있는 예술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