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푸는 것과 문제를 만드는 것

<SAVE THE CAT: 흥행하는 영화 시나리오의 8가지 법칙>을 읽고

by 밤개



최근 영화를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영화들이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나?


착하게 살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

나다울 때 가장 빛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등등..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큰 주제는 결국 다 비슷비슷하다. 그것을 어떤 스토리를 통해, 어떤 인물을 통해 전달하는지에 따라서 사람들에게 더욱 와닿기도 하고 크게 와닿지 않기도 한다.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지만 종종 까먹기도 하는 이런 주제들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이용해서 관객들에게 전하는 것이 영화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영화에 대한 복잡하고 정돈되지 않은 다양한 생각들이 챕터별로 정리되어 있었다. 신기했다. 이것이 바로 학생과 선생의 차이인가 싶었다.


학창시절 수학 문제를 풀 때마다 이걸 푸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이런 문제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했다. 공식을 외우기도 힘든데, 교재를 만드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 이런 기분을 오랜만에 다시 느꼈다.


내가 영화를 보면서 이제야 하나씩 깨닫고 있는 사실들을 다양한 법칙으로 정리해 놓은 책을 읽으며, 영화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기분이 들었다.(물론 실제 영화에 적용을 더 해봐야겠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장편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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