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넷_아직은 산타의 선물을 준비하고픈 나이.
올해는 산타할아버지께 무슨 선물을 받고 싶다고 했니?
글쎄...
글쎄? 받고 싶은 선물이 없어?
응.
올해는 엄마, 아빠 말을 잘 안 들었지만, 앞으로 개선이 될 거라 믿으며 이 선물을 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
책상에 꽂아두고 혼자 밥을 퍼 먹으면 재밌을 것 같아.
산타 할아버지는 없어? 엄마, 아빠가 산타야?
엄마 아빠에게 선물 받는 친구들은 산타를 안 믿으니까 산타에게 선물을 못 받는 거야. 그래서 엄마 아빠가 대신해 주는 거지. 믿는 자만이 산타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느니~
그래서, 올해 산타 할아버지에게는 무슨 소원을 빌 거야?
글쎄.
갖고 싶은 거 없어?
없어. 소원 안 빌 거야.
왜???
그냥... 난 이제 다 컸잖아. 동생들이 선물을 받아야지.
6학년 아들이 정말 모를 거라 생각해? 아들이 엄마의 동심을 지켜주는 거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