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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진도는 나간다.

타이스 명상곡 20마디

by 밤새

코로나 격리 중에 위장 컨디션도 최악이라 많이 힘들었다. 운동선수가 열정은 넘치는데, 부상을 당하면 이런 기분일까 싶었다. 갈 길이 먼데 내 발목을 잡는 건강 문제.


그래도 소식, 오래 씹기, 운동, 군것질 줄이기, 위장에 도움 되는 차 마시기 등 아직은 내가 취할 수 있는 옵션이 많이 남아있음에 감사하며 하루를 버텨본다.


그 와중에 그래도 느리게 느리게 진도를 빼고 있다. 이 반주법 책만 다 떼고 나면 오래 쉰 작곡에 한동안 또 전념하리라.


이번 곡은 오른손 16비트 아르페지오 연습곡이다. 대강 쳤는데, 들을만해서 유튜브 등에 올렸다. 예술을 하려면 어느 정도 자기만족, 자기착각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남들의 평가에 아랑곳 않고 지속할 수 있고, 지속해야 뭔가 열매를 기대할 수 있다.


야외에 나갈 수 있고, 모든 것이 최악이 아닌 상황에 감사해야 할 요즘이다.


https://youtu.be/LF9K9Lu07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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