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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Serene Poems

[시, 04] 개화 開化

새 몸짓을 향하여

by 밤 bam

꽃은 지고

청춘은 쇠해가며

모두 세월의 손길을 받네


저무는 것에 몸을 맡겨

잠시 무게를 내려놓으니

눈을 감아 빛을 죽였구나


느슨함에 벗어나려

절인 습관 버리려니

비웃음에 귀가 막히는구나


순간의 아름다움으로

매번 꽃이 피어나듯

청춘은 새로움에 수없이 정진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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