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kuoka, 단기여행 최고의 도시

1박 2일도 충분

by 밤 bam

짧은 기간의 여행으로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후쿠오카로 떠나기를 추천한다. 후쿠오카의 가장 큰 장점은 2박 3일, 심지어 1박 2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을 보고 먹고 즐기고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단기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월요일 혹은 금요일 하루만 연차를 쓰더라도 2박 3일 여행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후쿠오카 단기여행이 가능한 이유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바로 비행시간, 후쿠오카 공항과 도심과의 거리, 비교적 저렴한 여행경비이다.


1. 비행시간 (김포->후쿠오카)

우선 비행시간은 김포출발 기준 평균 1시간 15분~20분 정도로 소요되어 상당히 짧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순수비행시간이 55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거리로 측정해 보아도 김포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의 거리는 대략 552km이고,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의 거리는 대략 455km이다.


2. 후쿠오카 공항과 도심과의 거리

어느 곳으로의 여행이든 '공항에서 도심까지 어떻게 가고', '얼마나 걸리냐'로 여행이 시작된다. 이 부분에서 후쿠오카 단기여행의 장점이 극적으로 부각된다. 나라마다 공항과 도심과의 거리가 상이하지만, 평균적으로 대표적 도시들은 대략 1시간이라는 이동시간이 소요된다. 뉴욕, 런던, 파리, 도쿄, 상하이, 방콕, 심지어 서울마저 1시간이라는 이동시간에 해당되는 도시이다. 그렇다면 후쿠오카는 얼마나 걸리는 것일까? 놀랍게도 후쿠오카 공항에서 도심 하카타역은 불과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그렇기에 대중교통으로 소중한 여행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순수 지하철 이용시간은 5분이며, 비용은 260엔


3. 비교적 저렴한 여행경비

근래에 코로나에 대한 경계감이 풀리고 일본으로 여행수요가 몰리면서 이전보다 비행기값이 비싸졌지만, 그럼에도 후쿠오카는 타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19년 LCC 저가항공 기준 왕복 8~11만원대) 또한, 사람들이 가고자 하는 후쿠오카 내 명소들이 거의 밀집되어 있어서 걸어 다닐 수 있고 도심 내 대중교통 경비를 줄일 수 있다. 그렇기에 비교적 합리적인 경비로 후쿠오카를 다녀올 수 있다.




6번의 후쿠오카 여행을 통해 쌓인 후쿠오카 여행 컨텐츠 중 기억에 남는 몇몇의 장면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영업 오픈 바로 직후의 여유로운 후쿠오카 타워이다. 만약 후쿠오카 타워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아침 일찍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이 없어 후쿠오카의 전경을 360도로 즐기고 여유롭게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후쿠오카 타워가 바다와 맞닿아 있어 바다산책은 덤!


세이난 가쿠인 대학교

즉흥적인 여행을 하는 나는 후쿠오카 타워를 내려와 역에 오는 길에 있는 한 대학교 캠퍼스를 들어갔고, 스무 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미사를 같이 드렸다.



두 번째 장소는 바로 오호리 공원이다. 오호리 공원은 면적의 60%가 연못으로 되어있어서 물의 공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3~5월 개화시기에 맞춰간다면 아름다운 벚꽃, 겹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꽃이 없더라도 오호리 공원은 항상 아름답다.



세 번째는 일본 여행의 꽃, '먹기'이다. 일본 여행을 한다면 1일 5식이 기본이다. 우선 아침, 점심, 저녁으로 3끼 그리고 중간에 디저트 1끼, 그리고 마지막 숙소로 복귀하기 전에 편의점에서 야식으로 1끼로 총 5끼를 해결해야 한다. 후쿠오카도 상당히 많은 맛집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글맵을 통해서 맛집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껴보기 권장한다.



마지막은 정말 퍼플릭에 오픈하기 싫은 후쿠오카 최애 장소 'With the style Hotel'이다. 하카타역 바로 뒷 쪽에 위치한 호텔로 호텔 안에는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바가 있다. 후쿠오카를 방문할 때마다 이 바를 애용하며 저녁시간을 즐기고 있다. 이 장소의 가장 큰 메리트는 바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오리엔탈 느낌의 멋과 합리적인 가격이다. 음료(차, 커피, 칵테일)의 가격이 불과 600~900엔 밖에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호텔 라운지에서 파는 음료 가격을 비교해 보면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이다.




이외에도 후쿠오카는 쇼핑, 온천, 역사, 아사히 공장 및 기업 탐방 등 언급하지 않은 수많은 여행 컨텐츠가 더 있다. 또한, 하루 정도 숙박을 더 한다면 유후인, 구마모토, 오이타 등 주변의 근교까지 섭렵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후쿠오카는 일본 내에서 역사적,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요충지이며 라쿠텐과 같이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후쿠오카에 본사를 두고 있고 IT산업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어떠한 지역의 경제적 입지를 볼 때, 그곳에 백화점이 있는가 그리고 더 나아가 그 백화점에 소위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라고 불리는 브랜드가 입점이 되어있는가가 지표로 사용된다. 물론 이 세 가지의 브랜드 모두 후쿠오카 내 1개 이상 입점되어 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후쿠오카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앞서 언급했던 단기여행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국을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들에게 후쿠오카를 적극 추천한다.


후쿠오카 교통의 관문 '하카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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