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DC 팬돔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갖고 있던 맷 리브스 감독 연출,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더 배트맨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2021년 10월 21일로 개봉일이 변경된 더 배트맨 영화 패널을 통해 예고편이 공개되었을 때 정말 미쳤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큰 기대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으로서 경력을 시작하는 초반에 초점을 맞추고 누아르 풍의 탐정 영화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폴 다노는 '리들러' 역을 연기하며, 콜린 파렐은 '펭귄' 역, 조 크라비츠는 '캣우먼' 역을 연기하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DC 필름스 회장 월터 하마다에 의해 더 배트맨 영화는 DCEU 세계관이 아닌 별개의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 것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메인 악당으로 리들러를 소개하면서 너바나의 'Something In The Way' OST와 함께 공개된 2년 차 배트맨 활동을 시작하는 더 배트맨 예고편을 보고 간략히 정리해 봤습니다.
더 배트맨 메인 악당은 리들러?
여러 해외 매체를 통해 예견되어 왔던 것처럼 더 배트맨 영화 예고편은 메인 악당으로 '리들러'를 소개했습니다. 첫 시작은 고담 시장 돈 미첼 주니어를 죽이고 덕트 테이프로 고담 시장의 얼굴을 감쌉니다.
범죄 현장에서 제프리 라이트가 연기하는 고든 형사는 리들러가 배트맨에게 남긴 의문의 메시지를 발견합니다. 이 메시지는 코믹스에 등장하는 올빼미 법원이 사용한 비밀 알파벳과 비슷한 모양새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리들러가 배트맨에게 도전하는 장면인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고담 시장 살인 후 남긴 메시지는 불가사의한 기괴한 범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맷 리브스 감독이 말한 것처럼 리들러는 배트맨을 조롱하는 장면으로 여겨지며, 수수께끼를 내면서 이 범죄를 해결하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리들러의 모습은 배트맨 포에버 영화에서 보던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리들러의 모습은 모든 팬들에게 환영받을만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고담 시의 부패가 핵심 주제
브루스 웨인이 고담 시의 부패를 파헤칠수록 그는 일련의 부패와 관련된 사건들이 자신이 자경단 활동을 하면서 외면할 수 없는 자신의 수명이 되게 됩니다. 부패와 관련된 사건을 해결할수록 배트맨의 기원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더 배트맨 영화의 핵심 주제는 부패는 배트맨 역사에 대한 이정표가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리들러가 고담 시장을 살해한 동기 역시 부패와 관련된 것일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덕트 테이프에는 "더 이상 거짓말은 없다: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피터 사스가드는 자신이 연기하는 길 콜슨 고담 지검장은 진실을 숨기며, 매우 혐오스러운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캐릭터의 성격으로 볼 때 길 콜슨은 리들러가 살인을 저지르는 직접적인 동기를 제공해 주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HBO 맥스를 통해 공개되는 배트맨 TV 시리즈 고담 시경은 배트맨 경력 1년 차에 벌어지는 고담 시의 부패에 대한 역사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합니다.
캣우먼의 기원을 다룬 영화가 된다.
더 배트맨은 배트맨의 기원을 다룬 영화는 아니지만, 조 크라비츠가 연기하는 캣우먼의 원작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크라비츠는 촬영이 중단되지 않았다면 캣우먼 의상이 공개되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예고편에서는 조 크라비츠가 연기하는 캣우먼의 초기 의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맷 리브스 감독은 예고편에서 캣우먼이 아직 캣우먼으로 각성하기 전의 모습이라고 하면서 캣우먼으로서 여정의 시작일 뿐이 라다고 말했습니다. 캣우먼의 기원 영화가 되기 때문에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예고편에 등장한 의상은 바뀌어 캣우먼 슈트를 입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담 도시에 대한 맷 리브스 감독의 독특한 해석
팀 버튼 감독이 창조한 고담 시의 모습,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다크나이트 3부작을 촬영하면서 시카고 피츠버그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던 것처럼 맷 리브스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고담을 창조했습니다.
"고담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국의 도시처럼 느껴지기를 원한다"라고 말하면서 "전에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도시 버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맷 리브스 감독은 말했습니다.
DC 팬돔 행사에서 공개된 예고편 속 고담은 리버풀에서 촬영된 장면으로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에 CG를 사용해 빌딩 등을 추가하면서 영상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0년 9월부터 영국 리베스덴 스튜디오에서 촬영되는 장면들은 모두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을 진행하게 됩니다.
오스왈드 코블팟은 아직 펭귄이 아니다.
콜린 파렐은 자신이 연기하는 악당 펭귄이 더 배트맨 영화에서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맷 리브스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펭귄 버전은 킹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이번 영화에서 메인 악당으로 리들러를 내세우고, 후속편은 통해 펭귄을 메인 악당으로 등장시키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배트맨은 어둡고 아직 완벽하지 않다.
고담을 지키는 자경단 2년 차 경력의 배트맨의 모습으로 예고편을 통해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하는 브루스 웨인은 상당히 어두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복수보다는 무너져 가는 고담을 바꾸려는 욕망에 더 몰두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맷 리브스 감독은 브루스 웨인이 고담을 바꾸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2년 동안 자경단으로 일하면서 그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완벽하지 않은 배트맨의 모습을 통해 때로는 실수하고 실패하면서 성장해가면서 영웅이 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것은 더 배트맨 영화가 배트맨의 트라우마에 초점을 맞추면서 여전히 실수하고 실패하는 브루스 웨인이 어떻게 결점을 극복하고 성장하는지 탐구하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예고편에서 "나는 복수다"를 외치기 전 갱단에게 잔인한 폭력을 행사하고 무기력한 범죄자에게 폭력을 가하는 모습처럼 도시를 좀먹고 있는 부패를 해결하지 못한 좌절감을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배트케이브
더 배트맨 영화에 등장하는 배트케이브(배트맨의 비밀기지)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고편을 통해 보였듯이 첨단 기술과 정보들을 다루는 지하 동굴이 아닌 버려진 지하철역을 은신처로 삼고 있는 모습입니다. 추후 배트케이브의 장소는 바뀔 수 있게지만, 실수하고 실패를 거듭하면서 성장해나가는 경력 2년 차의 배트맨 모습과 잘 맞아떨어지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세계적 대 유행병으로 촬영이 중단되기 전 더 배트맨 영화는 전체 분량의 25~30%뿐이 촬영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2020년 9월부터 다시 촬영을 진행할 예정으로 절반도 안 되는 촬영 분량으로 이토록 인상 깊은 예고편을 만들 수 있었던 만큼 예고편이 다가 아닌 모든 팬들이 바라고 있던 새로운 배트맨 영화가 제작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및 참조: DC 팬돔, SR, CBR
#배트맨 #더배트맨 #로버트패틴슨 #맷리브스 #캣우먼 #리들러 #폴다노 #조크라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