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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May 25. 2020

존 윅 감독 개를 죽이기 위해 제작사와 싸워야 했다.

존윅 감독 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존 윅 4 영화는 아쉽게도 북미 기준 2022년 5월 27일로 개봉일이 연기된 가운데 존 윅 1편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암살자들의 치열한 전쟁 한복판에 뛰어든 존 윅의 이야기는 그의 개를 악당이 죽임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영화의 기본 배경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스토리로 진행될 뻔했었다고 합니다.

존 윅 시리즈 각본가 데릭 콜스타드는 코믹북 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존 윅의 개를 죽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제작사에 의해 편집당해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데릭 콜스타드는 "제작사에서 개를 죽이는 장면을 편집하자! 은퇴 후 암살자에 초점을 맞추자"라고 압박을 가했다고 합니다.


존 윅의 개를 죽인 것은 각본의 일부였지만, 막상 영화가 완성된 후 제작자사는 이 장면이 관개들에게 어필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각본을 쓴 데릭 콜스타드와 감독 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에게 개의 죽음으로 인해 존 윅의 여정이 시작되는 계기라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였다고 합니다.

데릭 콜스타드는 "존 윅이 개와 연결되어 있지 않고, 암살자 존 윅의 따뜻한 마음과 그의 성격을 대변해 주는 장치가 꼭 필요했고 영화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는 제작사와 싸우면서 자신들이 연출하려는 방향을 설득시켰고, 그들은 잘 해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이들이 옳았다는 것이 관객들에 의해 입증되었습니다."


존 윅 1 감독 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의 주장으로 개가 죽은 장면이 포함되었지만, 라이온스 게이트 경영진들은 관객들에게 이 영화가 어떻게 비칠지 첫 상영에 앞서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극장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지켜보고서야 개의 죽음을 포함시키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데릭 콜스타드는 "관객들에게 존 윅 영화를 선보이기 전까지 여러 압력이 있었고, 상영이 시작된 후 관객들을 지켜보고 있다가 개가 죽자마자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나서 그래 우리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어!"

"하지만, 제작사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편집 과정을 통해 중요하다고 생각한 장면들이 잘려 나가고 이런 영화들이 극장에서 상영되면서 처음 의도와는 다른 영화를 보고 관객들은 연출 의도와 달라진 영화를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존 윅 1편은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는 직감을 가지고 제작사와 싸운 드문 상황 중 하나였고 그것이 옳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존 윅의 개와 그의 아내와의 관계는 암사자가 분노의 복수 말고도 영화에서 존 윅 성격에 대한 면모를 보여주는 몇 가지 안되는 사례들입니다. 이것은 존 윅이 범죄자 그리고 암살자들과 싸우고 복수를 할 때 관객들이 존 윅을 응원하게 만드는 것으로 사랑과 후회의 미세한 감정 속에 멈출 수 없는 살인 기계로서의 암살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2021년 5월 21일에서 2022년 5월 27일로 개봉이 연기된 것이 아쉽지만, 더 완성도 있는 영화를 통해 찾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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