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한 상반기, 하지만 제 할 일만하고자 합니다
숨 가쁜(다소 느린 저에게 있어서는)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1인 기업을 시작한 지 4년 차에 드디어 터닝 포인트의 시기를 맞고 있네요. 지난 3년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점은 강의가 상당히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1.25 문화로 경제하다 온라인 특강
2.6~2.27 병영 독서코칭 동영상 강의(총 6회)
2.17~4.7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 온라인 강의(총 3회)
2.20 비아트리스 온라인 재무 특강
3.9~6.22 인천교육청 평생교육관 재무강의(온라인, 총 16회)
3.25 전북 부안교육문화센터 재무 특강
4.1~4.22 경기도 부천 꿈빛도서관 경제인문학 강의(온라인, 총 4회)
4.14~4.28 서울 성동구 금호도서관 투자인문학 강의(방문 온라인, 총 3회)
4.17 인천 송도 국제기구 도서관 온라인 재무 특강
5.3~6.7 인천 남동구청 평생학습관 재무강의(온라인, 총 6회)
5.26~6.23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2기 온라인 강의(총 2회)
6.10 대전교육연수원 신입 공무원 재무 특강
6.14~6.28 서울 동대문 답십리도서관 경제인문학 강의(온라인, 총 3회)
6.30 경기 광명 철산도서관 경제인문학 강의(총 4회 중 1회 진행)
상반기 기준으로 총 49회의 강의를 진행했네요. 돌이켜보니 매주 2회 이상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강의하고, 강의 교안 만들고 수정, 보완하며 보낸 것 같네요. 강의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강의 섭외가 오면 강의 계획서, 기획서 등 관련 서류들도 만들어야 하죠. 그러다 보니 이래저래 바쁠 수밖에 없었네요. 상반기에는 정말 제 능력 게이지의 상단까지는 활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반기에도 약 40회의 강의가 예약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올 한 해만 무려 90회 이상의 강의를 하게 될 것 같네요.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 사태가 터져 모든 강의가 취소되고 이후 하반기에 온라인 강의가 몰려 다소 바쁘다고 했는데 올해는 1년 내내 계속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강의만으로도 상당히 바쁜 편인데 이 스케줄에 개인 프로그램인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9기(10개월 과정)와 올해 론칭한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4개월 과정)를 마치고 현재 2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정 중간중간 개인 재무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고요. 여기에 덧붙여 스마트에듀빌더와 협업하여 새로운 강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아쉽게도 첫 작품인 강사 육성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꿈의 강사학교>는 참가자 부족으로 일단 잠시 멈춤을 한 상태입니다. 하반기에는 환경보건학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환경 관련 일을 하시는 선생님들과 함께 환경, 생태 관련 강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어떤가요, 숨 가쁠만하죠?
저에게는 그야말로 천지개벽과 같은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 힘든(강사들에게는 더욱) 코로나 시기에 이토록 바빠지다니 말이죠. 그저 감사의 말밖에는 더 할 말이 없네요. 솔직히 의아하기도 합니다. 특히 도서관 강의를 진행하며 저명한 교수님들과 함께(물론 강의는 개별적으로 진행되지만) 라인업 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저조차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제가 경제 관련 책을 몇 권 썼다 할지라도 그렇게 내세울 것도 없는 입장에서 이런 대접을 받는다는 건 ‘너무 과분(!)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같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계속 업데이트하고 수강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아 강의 시에 알려드리고자 노력합니다. 브랜드나 인지도에서 다소 부족한 만큼 실 내용에서라도 만족과 보탬을 드리는 것이 바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강의 후 소감을 여쭤보면 종종 상당히 만족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저 듣기 좋으라고 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흐뭇함은 감추기 어렵네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일단 글을 많이 쓰지 못한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시간적 여유뿐 아니라 체력적인 문제도 포함됩니다. 아무래도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글쓰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글쓰기를 못하다 보니 다음 책 준비 또한 손을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처음 하는 돈 공부’란 컨셉의 책을 생각하고 있는데 구상으로만 그치고 있네요.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올 한 해는 책에 관한 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그냥 넘겨 버릴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네요.
또한 독서도 꾸준히 해야 하는데 솔직히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틈날 때 읽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강의에 필요한 내용이나 도움이 되는 책 위주로 읽다 보니 조금은 편협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관점이나 생각의 확장을 위해서는 고전, 소설, 에세이, 철학 등 인문학 도서들도 읽어야 하고, 여기에 더불어 리뷰까지 충실히 작성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지금보다 조금 더 시간관리, 체력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 평가를 해보자면 올 상반기는 그야말로 뜨거운 시간이었고, 일적으로도 터닝포인트의 시기가 되었다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코로나가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히도록 만들었고, 운 좋게 빠르게 적응하여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더 큰 욕심은 없습니다. 그저 제게 주어진 기회만 잘 살렸으면 싶고, 그런 면에서 최선을 다해 강의하고 준비하며 저와 관계를 맺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틈틈이 재충전을 통해 체력과 함께 조금 더 깊이 있는 내공을 갖출 수 있도록 독서와 공부를 병행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강사로서, 컨설턴트로서 계속 일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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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Life Balance Consultant) 차칸양이 본격적인 개인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그리고 노후 대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했던 분들, 투자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거나 겁부터 나시는 분들 혹은 실패하신 분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함으로써 경제 플랜을 세워야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 퇴직을 앞두고 경제를 비롯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 등 경제와 관련된 조언과 해법을 드립니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하더라도 절대 펀드, 보험상품 등에 대한 가입 권유를 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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