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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Jan 05. 2023

2022년을 넘어 2023년으로,
새로운 시작!(후편)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 2022년을 넘어 2023년으로, 새로운 시작!(전편)



2023년에는 무엇을 할까?


사실 목표가 별로 없네요. 뭔 소리냐고요? 현재의 이 삶 자체에 지극히 만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목표가 없어도 ‘Right Now’ 지금이 좋습니다.^^ 강의도 많이 하고 있고, 제가 좋아하는 개인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게 없는 거죠.


아, 목표는 없지만 한 가지 욕심은 있습니다. 성장에 대한 욕심이 그것인데요, 전년보다는 올해, 그리고 올해보다는 내년의 내가 더 변화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살 한 살 먹는 나이만큼 생각의 확장과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세상을 향한 저의 쓰임이 조금씩이라도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고, 교류와 소통을 하며 살아가고 싶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매년 끊임없이 성장해야만 할 겁니다. 그렇죠?


그런 의미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꾸준히 쓰고 있는 책에 대한 것입니다. 


새로 시작하게 되면 무려 여덟 번째 책이 될 텐데요, 원래는 투자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보다는 ‘생태경제학’에 대한 내용을 먼저 쓰고자 합니다. 조금 생소하죠? 자연, 환경, 생물과 경제학을 융합하는 이야기라 생각하면 쉬울 듯해요. 예를 들어 생물을 포함한 자연과 환경의 경제 활동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경제 교훈을 알아보는 식인 거죠.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나무는 엄청난 양의 물을 뿌리를 통해 흡수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그 수분들을 몸통을 거쳐 나무줄기까지 골고루 전달하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발전기와 같은 시설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큰 나무일수록 이 발전기의 성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아야 한다네요. 그렇다면 나무는 어떤 방법을 통해 뿌리로부터 줄기까지 물을 끌어올리는 걸까요? 나무의 작동 원리를 알아보고 이를 경제학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바로 제가 쓰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생태경제학에 대한 책은 세상에 거의 나와있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1년간 열심히 공부를 해야만 합니다. 깊이를 키워가며 꾸준히 칼럼으로 풀어볼까 해요. 그렇게 약 40~50편 정도의 꼭지글이 쌓이게 되면 2024년 상반기나 여름쯤에는 저의 여덟 번째 책을 출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단독 저서로는 다섯 번째 책이 되겠네요.


여덟 권이라 하니 감개무량하네요. 2012년까지 저의 소원은 제 이름으로 된 책 한 권 출간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고요.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어렵사리 첫 책을 내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 같은 건 없었습니다. 새 책을 내는 건 매번 새로운 도전이었고, 무거운 과제였죠.


그래도 한번 출간에 성공하고 나니 두려움은 사라졌습니다. 힘들지만 그럼에도 도전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나니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었고, 그렇게 지금까지 여섯 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어렴풋이 느끼는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꾸준히 가면 살아생전 10권의 책은 낼 수 있겠구나 하는 거죠. 10은 상징적인 숫자이자 큰 도약인 것 같아요. 글쓰기가, 즉 작가가 저의 또 다른 업이 된다는 그런 의미로 말이죠.


두 번째로 독서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좋은 책 함께 읽고 쓰기 프로그램’ <에코독서방>은 올해 재개할 예정입니다. 형식을 살짝 고민하고 있는데, 한 달에 한 권씩 읽고 토론하는 기존 방식에 온오프를 병행할까 생각 중입니다. 좋은 책은 우리의 생각을 다양하고 깊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실행에 옮길 경우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까지 가져다주죠. <에코독서방>을 통해 올 한 해 더 풍부한 책 읽기를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제대로 놀아볼(?) 생각입니다! 


그동안은 뭐랄까, 여유 있는 삶이지만 그래도 1인기업가로서 자리를 잡기 위해 스스로를 조금 누르며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놀아도 되는데 자꾸 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다소의 조급증, 긴장감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그런 거 훌훌 털고 조금 더 여유 있는, 그래서 노는 쪽으로 시간과 마음을 더 써볼까 합니다. 제대로 놀아보는 연습을 하려는 거죠!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좀 놀 줄 알아야 나중에도 제대로 놀 수 있겠죠?




올해로 본격적인 1인기업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한 지 6년째를 맞이하네요. 앞으로의 제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기에 제 스스로 무리할 이유가 없고, 또 엄청난 변화를 맞을 것 같지는 않네요. 왜냐하면 삶의 주도권이 저에게 있기 때문이죠. 그전까지의 삶이 누군가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시키는 일을 해야만 하는 수동적인 삶이었다면, 이제는 제가 만들어 가는 능동적인 인생이기 때문이죠.


지금의 저에겐 거부권이란 막강한 힘이 있습니다.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는 거죠. 거기에 따른 페널티는 딱 하나, ‘돈’입니다. 정말 아주 가끔, 이런 경우가 있어요. 강의 요청이 들어오는데 뭔가 자꾸 심기를 거스리는 겁니다. 소위 자꾸 ‘갑과 을’의 관계를 떠올리게 만드는 거죠. 이런 경우 깔끔(!)하게 거절하면 됩니다. 물론 함부로 말을 할 수는 없어요. 최대한 예의는 지켜야 하죠. 하지만 의사는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데, 그게 바로 거절인 거죠. 싫으면, 안 하면 되는 겁니다. 그렇죠?^^


2023년 올 한 해 즐겁고 기쁜 일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 힘들고 난처하고 어려운 일도 생길 거예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게 바로 인생이니까요. 그리고 너무 힘들면 안 하면 돼요. 제가 선택하면 되는 거니까요. 바라는 건 딱 하나! 작년보다 더 성장한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저의 유일한 욕심이자 목표라 할 수 있겠네요.



(표지 이미지 출처 : 한국일보)




차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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