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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콕형제 May 26. 2016

서울대학교 탐방

관악산 맑은 정기 서울대학교 투어


방콕형제 서른한 번째 일상 여행

관악산 맑은 정기 서울대학교 투어 


안녕하세요? 방콕형제입니다. 대학의 추억을 되새기다 급하게 가보기로 한 서울대. 태어나서 서울대는 물론 근처 지역도 가보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다녀와 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서울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샤샤샤

서울대입구역에서 하차 후 서울대까지 거리는 약 2km 정도인데요. 걸어서 가기는 꽤 먼 거리이고 보통은 버스를 타고 갑니다. 5511번을 타고 서울대 정문 앞에서 내리거나 바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저희는 정문부터 차근차근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서울대입구가 드디어 눈앞에!! 서울대 정문이 "샤" 모양으로 생겼지만 "서울 국립 대학교"의 약자로 ㅅ, ㄱ, ㄷ을 조합하여 만든 것입니다. 잘 보세요.




#불길한 예감

정문을 지나쳐서 서울대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엄청나게 넓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걸어서 하나하나 다 보려면 살아서 돌아갈 수 없겠죠?




#학과가 곧 정류장이오!

가운데 차도 옆에는 곳곳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정류장 이름이 학과 이름으로 된 곳이 많았습니다. 이번 역은 법대, 사회대 입구입니다. 내리 실문은.... 잉? 일반버스들의 정차역도 서울대 안쪽에 많이 있고요.




#으리으리한 건물들

시원시원한 나무들 사이로 삐까뻔쩍한 건물들이 자주 눈에 보입니다. 뭔가 대학의 분위기가 아니라 청와대 온 느낌... 고요하고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대학의 파이팅 넘치는 열정을 느끼기가 애매하기도 했는데요. 파릇파릇한 대학생들은 다 어디로 간 건가요?




#bbq 카페

bbq 카페 발견! 점심 식사로 치킨에 맥주를 먹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가게 내부도 굉장히 넓어서 자리는 거의 다 찼고 야외 테라스에서도 즐기고 있네요. 시원한 맥주에 치킨은 진리죠^^




#조형물

푸른 잔디밭 위에 조형물이 이곳과 참 잘 어울립니다. 우측 조형물은 무엇을 나타낸 걸까요? 알아오질 못해서 글을 적는 이 시점에도 참 궁금하네요.




#각 건물에는 번호표가

각 건물마다 위쪽에는 번호가 붙어 있습니다. 워낙 건물들도 많고 땅이 넓으니 찾기 쉽게 하기 위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다들 공부하러 간 건가요? 너무 조용해...




#도서관 주위는 시끌벅적

어라?ㅎㅎ 도서관 주위를 가니까 사람들이 보입니다. 사실 도서관인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가봤는데 도서관 앞이었어요. 책을 보는 사람들도 보이고 의자에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까지 왜 도서관 주변만 시끌벅적한 거죠? 이제야 뭔가 대학에 온 느낌입니다. 중앙도서관 바로 옆에는 "관정관"이 있습니다. 600억을 투자하여 만든 도서관이라고 하는데, 국내 학교 도서관 중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서울대생 및 관련자만 출입이 가능하다네요. 아쉽습니다.




#점식식사 후 휴식시간

도서관 맞은편에서 학생들이 각종 먹을거리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맛있으니 사가라고 호객행위도 열심히네요. 역시 젊은의 패기가 좋은 건지 너무 즐거워 보입니다. 유일하게 서울대에서 사람 사는 장소로 보였던 곳.ㅎㅎ 점심 식사를 마치고 연못 주위에 옹기종기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크다 이 학교!

으아 진짜 너무너무 넓다. 이건 걸어서 돌아다닐 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돌아본 건지도 알 수가 없네요. 너무 ㅣ친 나머지 이쯤에서 서울대 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모든 곳을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서울대의 전반적인 모습과 분위기를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아갈 때는 역까지 택시 타고 갑니다 :)




태어나서 처음 와본 서울대는 평온합니다. 엄청난 크기로 잠깐 당황하기도 했지만 너무 넓어 뿔뿔이 흩어져 있는 건지 학생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었고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단과별로 다양한 디자인의 건물들이 매우 많았고, 대기업에서 서울대에 건물들을 지어 기증하기도 했는데요. 삼성 엘지 IBK 등 물론 기업을 홍보하고 좋은 인재를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부러웠습니다. 고등학교 때만 해도 막연하게 스카이 대학은 당연히 가는 줄로만 알았지만 웬만한 노력 없이는 갈 수 없다는 깨달음을 받기도 하였죠.  관악산 정기의 힘을 빌려 목표하는 일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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