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투어
안녕하세요? 방콕형제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부암동에 다녀왔어요.
화사한 아카시아꽃부터 낯익은 골목길까지 볼 수 있는데요. 한 번 확인해 볼까요?
#부암동 도착!
드디어 부암동에 도착!
데이트 코스로 많이 알려진 부암동에는 보통 자동차를 많이 타고 오지만 저희는 경복궁역에서 버스를 타고 왔어요. 부암동은 개인적으로 살고 싶은 동네지만 교통이 넘나 불편할 것 같아요. 부암동에 사시는 분은 차가 없으면 힘드시겠네요. ㅠㅠ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걱정을 했지만 부암동은 산 위쪽에 있어서 선선한 바람이 불더라고요!
#맑은 하늘
부암동의 하늘은 굉장히 맑았습니다. 자연의 초록색과 맑은 하늘의 파란색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마치 일본의 동네에 온 것 같았어요.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저희가 갔을 때 부암동에는 아카시아꽃이 펴있었는데요. 하얀 꽃과 아카시아 향이 기분을 더욱 업 시켰습니다. 지금쯤이면 아카시아꽃들이 많이 떨어졌겠네요. 아직 부암동의 아카시아꽃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내년 봄에 꼭 도시락 들고 찾아가 보세요.
#여유가 넘치는 동네
여유로운 부암동 거리! 근처에 있는 광화문과 너무나도 비교되는 동네입니다. 이 동네에서 급하게 뛰어다니면 이상해질 만큼 여유로운 곳이에요. 고양이마저 여유가 넘치네요. 차가와도 절대로 안 뛰어요! 근처에 중.고등학교가 있는 것 같은데 너무 부럽네요.
#한옥 도서관
부암동은 몇 번 왔지만 청운 문학 도서관 쪽으로는 처음 내려와 봤는데요. 한옥으로 만들어진 도서관이라 신기했어요. 보통 도서관이라 하면 딱딱한 건물들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나무와 기와로 만들어진 청운 문학도서관에서는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운영시간>
화~일 10:00~19: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
밑으로 내려오면 검은 벽돌과 기와가 멋지게 이뤄진 건물이 있어요. 실제 책들을 볼 수 있는 도서관인데요.
한옥과는 다르게 안에는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을 보면서 "검은 벽돌과 기와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간 있다면 여유롭게 독서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동화 속 동네
인상 깊었던 빨강 지붕들! 어렸을 때부터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 살던 저에게 부암동은 동화 같은 동네였어요.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동네를 보는 것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색과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았어요.
#햇빛이 들어오는 윤동주 문학관
부암동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 바로 윤동주 문학관인데요. 영화 <동주>로 인해 요즘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윤동주 선생님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윤동주 문학관 건물은 실제 낡은 수도 가압장이었는데요. 옥상이 뚫려있는 특이한 건물 구조가 인상 깊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빛은 마치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부암동 카페거리
이곳은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카페거리예요. 주말에 오면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사진처럼 따듯한 햇살이 함께 있는 거리가 매력적인데요. 이곳은 이선균부터 여러 연예인이 많이 찾는다고 해요.
#낯익은 골목길
부암동을 지나다 보면 어디선가 본듯한 낯설지 않은 골목과 계단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옛날에는 이런 거리, 골목, 계단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사라졌죠... 새로운 것이 답은 아닌데 다들 옛것을 부수고 새것을 만들고 있죠.
#석파정 서울 미술관
부암동 카페거리를 따라 길을 걷다 보면 석파정 서울미술관이 보여요. 지금은 이중섭의 전시가 열리고 있나 보네요. 매번 기회가 없어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좋은 전시를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ㅎㅎ 여러분도 한번 들려보세요!
방콕형제가 느꼈던 부암동
아카시아꽃부터 낯설지 않은 골목길, 햇살이 비추는 거리, 여유로운 분위기... 모든 것이 따듯하게 느껴졌던 동네였어요. 좋은 동네를 넘어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동네로 까지 느껴졌습니다.
휴일 또는 휴가 때 가족, 연인들끼리 도시락 싸서 함께 놀러 오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