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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콕형제 Jun 03. 2016

건강한 장터 "마르쉐@"

어린이 대공원

방콕형제 서른다섯 번째 일상여행

건강한 장터, 마르쉐@


안녕하세요? 방콕형제입니다.

여러분 혹시 마르쉐 장터라고 아시나요?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가가 함께 만드는 도시형 농부시장"이라는 마르쉐의 슬로건처럼 장터에서는 정직하게 기른 작물과 건강게 만든 먹거리를 만날 수 있어요.

이번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렸었는데요. 한번 구경하러 갈까요. :)



#우연히 만난 마르쉐

우연히 놀러 갔던 어린이 대공원 안쪽이 시끌시끌하여 깊이 들어가 보니 제가 엄청 가고 싶어 했던 마르쉐 장터가 열리고 있었어요. 도심 속 장터, 마르쉐는 작년부터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어요. (매번 간다고 말만 하다가 못 갔었다는...) 눈에 띈 노란색, 파란색 베너! 마르쉐의 공지사항과 지도를 그려놓은 칠판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어요.  




#마르쉐를 즐기는 사람들

생각보다 크지 않은 규모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어요. 파란 하늘, 초록나무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마르쉐의 상징인 노란색 천도 볼 수 있었어요. 멋진 풍경을 뒤로한 채 장터를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건강한 먹거리

장터에서 맛있는 음식들이 빠지면 안 되죠?! 집에서 직접 정성 들여 만들어 오신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어요. 그중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두 가지 음식은 산나물 김밥과 구운 치즈인데요. 엄청 맛있어 보이죠? 산나물 김밥은 개인적으로 너무 먹어보고 싶었지만 건대에서 밥을 먹고 왔던지라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다음에 마르쉐를 방문한다면 꼭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백한 빵, 달콤한 디저트  

건강한 방법으로 만든 다양한 빵들! 겉모습부터 건강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팔고 있던 빵에 잼을 발라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더라고요. 직접 만드신 빵이라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특히 아이가 있으신 분은 사가서 아이와 함께 드시면 좋을 것 같았어요. 그 옆에는 수제 땅콩잼이 있었는데요. 이게이게 참 맛있었어요. 땅콩의 고소함을 담고 있으면서 달달한 것이 취향저격!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땅콩버터와는 또 다른 맛이었어요. 그 외에도 티라미슈, 쿠키 등 우리의 입을 달달하게 해 줄 다양한 디저트도 볼 수 있었어요.




#정성껏 기른 도시 농부들

마르쉐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농부들의 수확물입니다. 본인들이 직접 기른 수확물을 가져와서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그중에는 이쁘게 포장까지 해서 판매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어떤 주인아주머니는 저희에게 채소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는데 자신이 직접 기른 작물에 자부심이 있어 보여 더욱 믿음이 가더라고요.




#유기농 청귤

저는 "마르쉐에 가면 청귤을 꼭 사 와야겠다!"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어요. 사진으로 봤을 때 엄청 맛있어 보였거든요. 하지만 이날엔 아쉽게도 청귤이 나오지 않았더라고요. 대신 청귤 효소와 감귤칩, 귤잼 등을 볼 수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청귤 효소를 사 먹던데 과연 무슨 맛일까요?  




#인기 만점 유부초밥

장터를 구경하던 중 유독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었어요. 뭐를 팔길래 이렇게 인기가 좋지? 바로 유부초밥! 그것도 검은콩 유부초밥! 사진을 보면 건강함이 엄청 느껴지죠? 딱 봐도 인기가 많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젊은 남녀 두 분이서 여유롭게 유부초밥을 만드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취향저격 우묵 콩국

유부초밥만큼 인기가 많은 우묵 콩국! 저희가 흔하게 먹는 콩국수에서 국수 대신 우묵가사리를 넣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날이 더워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더 좋더라고요. 음식을 만드시는 사장님의 뒷모습에서 전문가의 포스가~~~




#더 울 땐 시원한 아이스께끼

아이스~~~~께~~에~~끼~~ 마르쉐 한쪽에서는 추억의 아이스께끼를 팔고 있었어요. 팥, 녹차, 미숫가루, 초코, 딸기 이렇게 5가지 맛을 팔고 있었는데요. 아이스께끼를 경험 못한 저에겐 그 맛이 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평소에 좋아하던 미숫가루 맛을 하나 구매했습니다.ㅎㅎㅎ 너무나도 더웠던 날이어서 녹기 전에 빠른 속도로 와그작와그작 씹어 먹었어요. 맛은 비비빅 미숫가루 맛?! 같았어요.(나름 맛있었다는!) 아이스께끼는 모두 2,000원에 팔고 있었는데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여러분도 한 번씩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건강한 장터

처음 가본 마르쉐 장터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다른 장터와는 달리 건강한 느낌이었어요. 마치 외국의 장터에 나와있는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푸른 하늘 아래 초록나무 옆에서 여유를 즐기며 먹을 수 있어 더욱 좋았어요. 힐링하고 싶을 때 찾아가면 최고일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있으신 가족분들에게 추천합니다.



http://www.marchea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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