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사된기획자 Feb 22. 2024

무작정으로 작정하기 (ft. 비효율의 효율)

새로운 장래 희망을 정했다.

무작정 시도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방향성을 찾아가고 있으며, 나는 1인 기업가가 되기로 결정했다. 내 삶을 나만의 방식으로 이끌기 위해 가장 적합한 직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1인 기업가로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1인 기업가는 직업 유형일 뿐 사업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할지 결정해야 했다. 인터넷에서 1인 기업가 비즈니스 모델을 검색해 보니 블로거, 디자이너, 콘텐츠 크리에이터, 마케터, 쇼핑몰 운영 등등 여러 직업 검색됐다. 1인 기업가 전용 직업이 존재한다기보다는 혼자라는 특성에 적합한 일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번에는 직업이 아니라 사람을 기준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검색해 봤다. 성공한 1인 기업가들은 사업 모델이 하나만이 아니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특정 사업 모델로 시작했더라도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여러 직업으로 확장을 이어갔고, 사업 간의 연관성이 매우 높았다. 이전 사업을 레버리지 함으로써 다음 사업이 만들어지는 구조였다.



예를 들면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해 보고 노하우가 쌓이면 책을 출판하거나 교육 영상을 만들어,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한다. 그리고 유튜브나 SNS 채널을 개설해 교육 내용의 일부를 콘텐츠로 올려 팬을 확보한다. 팬은 유료 강의의 매출을 올려주거나 블로그를 방문해 조회수 증가에 기여한다. 점점 인지도가 쌓여가면 프리미엄 콘텐츠나 소수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하며 객단가를 높이는 방식이다.


플라이휠 전략에 대한 힌트를 얻기는 했지만, 나에게는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가 더 중요했다. 그래서 게 어떤 능력과 강점이 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결심했다.



첫 번째. 글쓰기

최근 글쓰기 연습을 하면서 장점을 많이 발견했다. 먼저, 내가 진짜 알고 있는 것과 가짜로 알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모르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었다. 그중 가장 큰 장점은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학습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이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머리에 쌓인 지식을 활용하여 더 빨리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노코드 툴 학습

노코드 툴은 앞으로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기반이 되어 줄 예정이다. 1인 기업은 대부분 지식을 판매하거나 활용해 고객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주는 역할로 수입을 창출한다. 노코드 툴을 학습하면 관련 지식을 판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 모델과 관련된 서비스를 직접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업 아이템이 생기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PMF를 테스트해 볼 수 있기 때문에 1인 기업가에게 꼭 필요한 스킬이다.

* PMF(Product-Market Fit)란 제품이 시장의 요구와 잘 맞아떨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세 번째. 퍼스널 브랜딩

마지막 세 번째로 퍼스널 브랜딩을 선택한 이유는 고객과의 관계를 만들어 가고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먼저 첫 번째 글쓰기와 연계하여 전문성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부터 시작해 볼 예정이다.




지난 2주간의 경험은 무작정 시도해 보면서 비효율의 효율성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나의 여정은 이 세 가지 핵심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시작은 두려움과 함께하지만, 결국 그 두려움을 넘어선 곳에 진정한 성장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믿고 목표들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생각이다.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기대된다.

작가의 이전글 실패에서 배우기 (feat. 유튜브 채널 삭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