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잠깐
한여름 뜨겁게 울어대던
매미의 기세도 누그러져가고
옹기종기 북적이던 발걸음도
한켠으로 사그라지는 요즘
머뭇머뭇 떠날 줄 모르는
늦더위가 꼭 내 마음 같습니다
아직 미련 남은 듯 조금 더 머무르며
담아두고 싶은 늦더위의 이 정취
나는 선선한 바람을 기다리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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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아쉬우면서도 아쉽지 않은 ^^
동주 시인을 좋아하는 시 쓰는 소년입니다. 시, 에세이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글은 쓰면 는다고 하지요? 많이 배우고 많이 쓰고 많이 공감하겠습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