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준비 중에
선선한 가을바람이
보드라운 너의 뺨에 입맞춤하고
뜨거운 여름의 햇살아래
한 움큼 성장한 들판의 기린들이
광야를 금빛 물결로 바꿔 놓았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깊어가는 계절 속을 걷다 보면
내 마음도 서서히 물들어 간다.
그리움은 붉은 단풍잎에 스며들고
희망은 맑은 하늘에 번져간다
가을,
멈춤과 비움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계절
오늘도 사유하며
잔잔히 하루를 준비를 한다
---------------------
가을의 문턱에서의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