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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란 말이야 / 자작시(11)

사과=사량

by 시 쓰는 소년

세상에 흔하지만 하기 힘든 말이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라는데.


그거 아니?

진정한 사과라는 건 말이야.

이렇게 쪼그라드는 미안한 심정으로

진실된 마음을 전하는 게 사과야.


그렇지만 사과를 한다는 것은

마음이 쪼그라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아.


자세히 보면

사과에 많은 사랑이 담겨있잖니?


먼저 사과 해보렴. 왜냐고?

널 많이 사랑하니까.


먹다 남은 사과 반쪽을 귀찮아서

방치했더니 하트모양이 되었네요^^

사과는 곧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며 사랑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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