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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석영 씨어터 Sep 20. 2024

인간

인간 Human  (2024. ink onkorean paper. 125x120)

인간은 어떻게 그토록 ‘무심하게타인을 매료시킬  있을까. 대체 다른 어느 존재가 이처럼, 가치가 있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는  가치가   있을까. 인간은 덧없기에 아름답고 유장히도 흐르기에 값지다.


때론 바보 같아 값지기도 하다. 인생은 전환의 연속이고 전환은 변화를 수반하는데, 변화가 진보로 이어지게 하려면 욕망과 초조를 누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냅다 뛰는 것만이 지난 자신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닌데 어리석게도 그 중차대한 순간에 그렇게 해버리고 나서 아파하는 애틋한 존재가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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