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중앙역 Helsingin rautatieasema (2018. ink on korean paper. 60x69)
늦봄의 늦은 오전, 그 시간 여행자는 말했다. 자신의 시작점을 찾아 왔노라고. 그 사람은 불과 내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조금 전, 저 길건너 병원에서 자신이 태어났노라고 했다. 난 무엇을 알았느냐 물었고, 그 사람은 말했다. "바쁜 출근의 길과 같지말라, 모든 것이 정체된 새벽과도 같지말라, 온난히 견디어라, 유희의 저녁과 같지말라. 너는 그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