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
애정하는 공간의 소식을 듣고
늦지 않게 인사를 나누러 다녀왔다.
부암동 시절을 지나
서촌의 시절도 떠나보내는
나눔문화의 라카페갤러리.
또 다시 만날거라 걸 알지만
그래도 이별은 아쉽다.
오랜만에 2층 갤러리에 가
찬찬히 시간을 보냈다.
사진과 글을 함께 보며
어느 사진엔 마음이 웅장해지기도,
귀엽다 미소 짓기도 했고
어느 글엔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이렇게나마 마지막 인사를
늦지 않게 나눌 수 있어
참 다행인 하루였다.
202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