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雨天

by 한봄일춘


봄비에 젖은

하늘

나무

푸르고 푸르다


똑같이 푸르고 푸른데

저 비 때문일까?

그리움이 비를 타고 후드득후드득


자박자박

땅 밟는 소리,

누가 나를 찾아왔는가?


대문 밖,

서성이는 찬바람은 걸음걸음 밟히고


시푸른 봄

성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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