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 立夏

by 한봄일춘


꽃이 소르르 지고,

아련한 풍경은

황황히 계절을 재촉하는구나!


놀라 쳐다본즉,

빳빳한 진초록 잎새 사이사이

종다리 지지배배 우짖는다


부끄럽지 않게 이 계절을 보내고

다음 계절을 맞이해야 할 텐데...


뱅그레 웃음 짓는

느티나무, 연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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